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1장 -66- (1/20-수)

은빛강 2016. 1. 19. 18:54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66- (1/20-수)

『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 고통의 극한 속에서도 변함이 없으셨던 예수님

 

 

제18권 3장 4절

딸아, 그 모든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는 언제나 똑같았다.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내 눈길은 늘 다정하였고,

내 얼굴은 늘 평온했으며,

내 말은 늘 차분하고 위엄이 있었다.

 

 

5

나의 인성 전체가

그토록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니,

그들이 나를 구세주로 인정하기를 원했다면,

모든 것 속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언제나 한결 같은 내 태도만 보아도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다.

 

 

6

나의 숱한 고통이 같은 수의 구름장처럼 나를 둘러싸서

내 모습을 흐리게 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태도가 변했던 것은 아니다.

고통의 극점을 통과하고 나면,

내가 다시 장엄한 대양처럼 언제나 변함없는 평온함과

한결같은 태도로 적대자들 가운데에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말이다.

 

 

7

언제나 한결같은 것은 오직 하느님의,

그리고 하느님의 참된 자녀들의 속성이다.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는 영혼 안에 하느님의 특성을 박아 넣고,

인간의 활동을 순수하고 거룩한 것으로 드러낸다.

 

 

8

반면에 변덕스러운 성질은 피조물의 속성이다.

이는 인간의 마음 안에서 으르렁거리며

그 마음을 포악하게 지배하는 격정의 표징이니,

밖으로도 그 거친 양상을 드러내어

모든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성정(性情)이다.

 

 

9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나와 너 자신과 모든 사람들을 한결같이 대하여라.

고통 중에서건 바로 나의 부재 속에서건 언제나 한결같아야 한다.

이 변함없는 성격이 네 영혼 안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하여라.

그러면 설령 나의 부재가 너를 때려눕히고

너의 안팎에 비통의 구름이 끼게 하더라도,

너의 변할 줄 모르는 태도가 그 구름을 흩어버리는

빛이 될 것이고,

내가 비록 숨어 있지만

네 안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를 보여 줄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