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1장 -95- (2/19-금)

은빛강 2016. 2. 19. 06:27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95- (2/19-금)

『7. 극소수를 산 제물로 부르시는 주님』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 12,1)


예수님께서는 극소수의 사람을 산 제물로 부르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그를 극진히 사랑하신다는 표시입니다.

교회 역사상 산 제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산 제물로 봉헌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예수임께서 우리를 산 제물로 부르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 산 제물로 부름 받은 루이사


제1권 18장 2절

설사 잔혹한 죽음의 고통을 수없이 당하더라도 산 제물이 되겠다고

마음을 정하게 되었다.

지극히 어지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무한한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내게서 무엇이든지 받으실 만한 분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은 내가 말없이 그분의 상처들에 입 맞추는 동안 일어났다.


8

“내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선이신 예수님께로 와서 이 상처들에 입 맞추어라.

그렇게 하면서 내게 대답하여라.

너는 예수님께서 너를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으셨는지를 보고 있으니,

너도 예수님께 대한 사랑으로 산 제물이 되고 싶지 않느냐?

예수님께서 악하고 비뚤어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는 모욕들을

그분 대신 받고 싶지 않느냐?

너 자신을 산 제물로 봉헌하면 이토록 엄청난 고통을 겪고 계시는 그분께

위로와 원기를 드리게 된다.”


9

그런데 그 광경을 보면서 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나 자신이 허무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사실, 너무나 악하고 자격 없는 나 자신이 보여서 (성모님의 말씀에)

감히 그렇게 하겠다고 수락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10

게다가 저 멀리 마귀들의 모습이 모였는데, 그들끼리 무슨 회의를 하고 있었다.

작전 계획을 세우며 몹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는데,

내가 예수님께 위로를 드리기 위하여 산 제물이 될 것을 받아들인다면,

주님께서 이미 사람들에게 받으신 것과 같은 극심한 고통을 내게도 끼치자고 결정하였다.


11

그러나 좀 기운을 차리게 된 나는 다가가서 예수님의 모든 상처에 입 맞추었다.

그러자 그 모든 상처가 아물고 깨끗이 나았다.


16

“그러니 너는 나와 함께, 능욕되고 있는 하느님의 정의에 너 자신을 산 제물로

봉헌하여라. 계속 저질러지는 수없이 많은 죄를 보상하는 산 제물 말이다.

그러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죄에 중독된 샘물을 마시는 눈먼 죄인들의

회개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것이다.


18

네가 그것을 받아들이면, (첫째로,)

나는 이제부터 너를 홀로 버려두지 않고 네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이 내게 범하는 모든 잘못으로 인한 고통을 받을 것이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허락되는 매우 특별한 은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의 영역으로 들어갈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19

(둘째로,) 또 하나의 아주 특별한 은총을 약속한다.

이는 내가 너에게 느끼게 할 모든 고통에 상응하는 영광의 높이에까지

너를 들어 올릴 은총이다.


20

(셋째로,) 네가 도움과 인도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지극히 거룩하신

내 어머니를 보내주겠다.

내 어머니께서는 응답하는 정도에 따라서 무슨 은총이든지,

심지어 은총의 보고(寶庫)까지도 너에게 주실 수 있다.

이 한없이 큰 선들이 사소한 것으로 여겨지느냐?

설사 그러한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시도해 보아라.

그러면 인간이 높이 들어 올려진 너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1-19,1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예수님과 성모님의 잦은 초대가 거듭된 이후,

내가 산 제물의 신분을 받아들이기로 한 날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서

나는 다시 의식을 잃었다.

그때,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온통 피투성이가 되신 주님을 뵈었다.


1-21,9

네가 나를 본받고자 한다면, 내가 모든 사람의 더 큰 선익을 위하여

참아 받은 이 고통에도 참여해야 하지 않겠느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바로 내가 겪은 가장 내밀한 십자가와 아픔들이라는 것을 모르겠느냐?

너는 십자가의 길에서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니까

너 자신이 너무 약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성장하여,

쓰라린 고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닫게 되면,

그때에는 고통 받고 싶은 갈망이 네 안에 증대할 것이다.


1-39,16

너는 참된 자비의 정신으로 -

바로 나와 내 어머니의 정신이기도 한 이 정신으로 -

최대의 희생마저 마다하지 않고

너 자신을 그들을 위한 희생 제물로 바쳐야 하는 것이다.

애정 깊은 어머니 이상으로 말이다.

이 희생이, 나를 참으로 본받는 충실한 내 신부로서의,

망토처럼 감싸주실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