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2장 -10- (4/11-금)

은빛강 2016. 3. 10. 23:46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2장 -10- (4/11-금)


≪제2장 - 성모님께 관한 말씀≫

『2. 「천상의 책」 제15권-16권 』



◈ 원죄 없으신 잉태 (동정 마리아 제1-2일)


제15권 4장 3절

딸아, 내 사랑하올 엄마의 원죄 없는 잉태는 과연 하늘과 땅이

놀라워하며 경축할 정도로 기적적이며 경이롭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하느님 성삼위께서 서로 경쟁하시듯 관여하셨으니,

아버지께서는 능력의 무한한 바다를 쏟아 부으셨고,

아들인 나는 지혜의 무한한 바다를,

성령께서는 영원한 사랑의 바다를 쏟아 부으셨다.


4

이 바다들이 합쳐지면서 오직 하나의 바다가 되었고,

선택된 이들 중에서도 선택된 이 동정녀의 잉태가 그 바다

한 복판에서 이루어졌다.

하느님의 신성이 이 잉태의 본질을 이루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바다는 이 탄복해 마지않을 유일한 피조물의

생명의 중심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그 주위에 머물러 있기도

하였다.

마음을 어둡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보호하면서 순간마다

그에게 새로운 아름다움과 새로운 은총, 능력, 지혜, 사랑,

특권 등을 주기 위함이었다.


5

그러므로 그의 작은 본성은 이 바다의 중심에서 잉태되어

그 신적 물결의 영향 아래에서 형성되며 성장하였다.

따라서 오직 하나뿐인 이 고귀한 피조물이 형성되자마자

하느님께서는 다른 피조물들에 대해 으레 하시는 것처럼

기다리기를 원치 않으시고,

곧바로 그녀의 포옹과 사랑의 보답과 입맞춤을 받으며

그 천진무구한 미소를 즐기고자 하셨다.


6

나는 이 잉태가 이루어진 즉시 그에게 이성을 부여하였고,

모든 지식들을 주었으며,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우리 (성삼위)가

느끼는 기쁨과 비통을 깨닫게 하였다.

그는 그러므로 모태에 있을 때부터 우리에게 포옹과 사랑의 보답과

다정한 입맞춤을 주려고 하늘에, 우리 옥좌의 발치에 오곤 하였고,

우리의 팔 안에 뛰어들어 보은과 감사의 표시로 방긋이 미소를

지어 보이곤 했다.

너무나 기쁨에 찬 미소여서 우리도 흐뭇한 미소를 보여 주지

않을 수 없었다.


7

오! 이리도 천진무구하고 특전 적이며 모든 신적 속성으로

부요한 피조물이 전적인 사랑과 신뢰로 아무 두려움 없이

우리 가운데로 오는 것을 보는 것은 얼마나 유쾌한 일이었는지!

사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를 떼어 놓고 사랑을 쳐부수며

신뢰를 흩어 없애고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것은 죄 뿐이다.


8

여왕으로서 우리에게 오곤 한 이 피조물은

우리에게서 받은 사랑으로 우리를 지배하며 황홀하게 하고

축제의 즐거움에 젖게 하면서 더 많은 사랑을 얻어 갔고,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면서 우리를 황홀하게 하는

그 사랑을 즐겼고,

그 피조물을 하늘과 땅의 여왕으로 정하였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