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2장 -25- (3/26-토)

은빛강 2016. 3. 25. 23:30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2장 -25- (3/26-토)


≪제2장 - 성모님께 관한 말씀≫

『3. 「천상의 책」 제17권-18권 』


◈ 하느님 뜻의 자녀들에 대한 성모님의 역할


제18권 6장 9절

나중에 나는 아기 예수님을 팔에 안고 계신 내 천상 엄마를

뵈었는데, 입 맞추며 아기를 가슴께로 추어올려 지극히 깨끗한

젖을 주시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씀 드렸다.

“엄마, 그런데 저에게는, 저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시렵니까?

제발, 적어도 엄마가 예수님께 입 맞추실 때에 저의

‘사랑합니다.’를 엄마의 입과 예수님의 입 사이에 두는 것만은

허락해 주십시오.

저의 작은 ‘사랑합니다.’가 두 분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 안에

흘러들게 하려는 것입니다.”


10

그러자 어머니께서 이르셨다. “딸아, 부디 그렇게 하여라.

너의 작은 ‘사랑합니다.’를 내 아들의 입뿐만 아니라

우리 둘 사이의 모든 행위들 안에도 갖다 놓아라.


11

너는 이 점을 알아야 한다. 내가 아들에게 행한 모든 것에는

장차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게 될 영혼들에게도 그렇게

하려는 지향이 들어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느님의 뜻 안에 있으면 내가 예수에게

행한 모든 행위를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고 있을 것이니,

내가 그것들을 맡길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12

그러므로 내 아들에 대한 나의 입맞춤은 그들에 대한

입맞춤이 되기도 하였다.

그들이 내 아들의 지고한 뜻 안에 그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들은 내 아들 안에 정렬한 듯

늘어선 첫 사람이었으니,

내가 내 아들에게 행한 모든 것에 그들도 참여시키는 것이

내 모성적 사랑의 요구이기도 했던 것이다.

또한 이 거룩한 뜻 안에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은총이 필요하기에,

나는 나의 모든 재보와 은총과 고통들을

그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곳에 두어, 그들의 도움과 보호와

힘과 지주 및 빛이 되게 하기도 하였다.


13

이리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의 자녀들을 내 자녀들로

가지게 된 나는 행복감을 맛보았고 더 없이 큰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나는 또한 아버지의 뜻을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을 내게서 태어난 자녀들로 여길 수 있었던 것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