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3장 -12- (5/1-일)

은빛강 2016. 5. 1. 01:51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3장 -12- (5/1-일)


≪제3장 - 영적 순례에 관한 말씀≫

『2. 「천상의 책」 제17권』


◈ 2-사람과 모든 피조물의 첫 심장 박동인 하느님의 뜻


제17권17장12절

이를테면 내 뜻은 푸른 하늘의 생명이고,

이 창공의 하늘색을 언제나 새롭고 생생하게 유지한다.

내 뜻이 그러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니,

그 색깔이 바래거나 변하거나 희미해지지 않는다.

내 뜻은 한번 정한 것을 바꾸는 법이 없다.


13

내 뜻은 또 태양의 빛과 열의 생명이니 이 생명의 고동으로

그것의 빛과 열을 언제나 똑같고 활기차게 유지한다.

내 듯 안에 고정시켜 변화를 타지 않게 하며,

그것이 온 세상에 베풀기로 되어 있는 선을 증감시키지 않게

하는 것이다.


14

그리고 내 뜻은 바다의 생명으로서 철썩이는 물소리와

고기들의 재빠른 몸놀림과 파도들의 노호를 이룬다.

오, 내 뜻은 자신이 지닌 능력을 한껏 드러내 보이면서

어찌나 장엄하고 절대적인 지배력으로 조물들 안에

그 생명력을 펼치는지 바닷물은 철썩대지 않고 있을 수 없고

고기는 쏜살같이 달리지 않고 지낼 수 없다.


15

더욱이 바다에서 철썩이는 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내 뜻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내 뜻이 고기들 안에서 쏜살같이 달리고,

내 뜻이 파도를 이루어 그 노호(怒號)로 자신의 소리를 듣게 하며,

내 뜻이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모든 것을 하면서

자신의 생명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16

내 뜻은 또한

재잘대는 새 안에,

‘삐악삐악’하는 병아리 안에,

‘매’하고 우는 어린 양 안에,

‘구구’거리는 멧비둘기 안에,

무성하게 자라는 풀잎 안에,

모든 이가 마시는 공기 안에 있는

생명의 박동이다.

말하자면 내 뜻은 모든 것 안에 생명을 가지고 있고,

그 자신의 능력으로 스스로 원하는 행위들을 조성한다.

그러므로 창조된 만물 안에서 조화를 유지하면서

그들 각자가 지닌 다양한 효과와 색채와 역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17

한데 내 뜻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겠느냐?

그것은 내가 지어낸 창조물의 수만큼 많은

내 뜻의 다양한 행위로 사람에게 나 자신을 알리고

그에게 가서 사랑을 청하며 그를 사랑하기 위함이다.

내 사랑은 사람의 영혼 깊은 곳에

내 뜻을 생명의 박동으로 두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다른 피조물 안에도 내 뜻을 두고자 하였고,

그리하여 내 뜻이 사람의 외부에서도 그를 떠나지 않게 하였다.


18

그것은 내 뜻이 자신의 거룩함 안에서

사람을 보존하며 성장하게 하려는 것이었고,

모든 피조물이 그를 격려하는 자극제와 본보기와 목소리로서

끊임없이 그를 부르게 하여

그가 언제나 내 뜻을 이루는 길을 달리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것이 내가 사람을 창조한 오직 하나의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19

그러나 사람은 모든 피조물의 그 숱한 소리에 귀를 막고,

그 숱한 본보기에 눈을 감고 있다. 눈을 뜰라치면,

보이는 모든 것을 그 자신의 뜻에 갖다 붙인다.

얼마나 큰 고통인지!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권고한다.

내 고통을 가중시키며 네가 창조된 목적을 잃고 싶지 않거든,

결코 내 뜻밖으로 나가기를 원하지 마라.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