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3장 -35- (5/26-목)

은빛강 2016. 5. 26. 02:38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3장 -35- (5/26-목)


≪제3장 - 영적 순례에 관한 말씀≫

『4. 「천상의 책」 제19권』


◈ 각 조물은 신적 속성의 상징이나 모습을 내포하고,

하느님 뜻은 각 조물 안에서 이 속성들을 찬양한다.


제19권31장9절

“내 작은 딸아, 모든 조물들 사이를 한 바퀴 빙 둘러보자.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이 그들 안에 자신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

이 뜻은 개개의 조물 안에서 그 자신의 독특한 행위를 하면서,

승리를 거둔 이답게, 스스로의 지고한 모든 속성들을

찬미 찬양한다. 완전한 모양으로 그렇게 한다.


10

네가 하늘을 본다고 해서 네 눈으로 그 경계선을 볼 수 없다.

어디를 보든지 하늘만 있으니, 하늘이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는지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이것이 우리의 지고한 존재를 상징한다.

이 푸른 하늘에서 우리의 뜻이 시작도 끝도 없는

우리의 영원한 존재를 찬미 찬양하는 것이다.


11

하늘에 별들이 점점이 흩뿌려져 있는 것 또한

우리의 존재를 상징한다.

별들이 많아도 하늘이 하나인 것처럼,

하느님의 행위도 하나의 행위이다.

이 단일한 행위에서 우리의 외적(ad extra) 활동들이 나온다.

그러니 그 한 행위의 효과와 업적들이 셀 수 없이 많은 것이다.


12

우리의 듯은 그러므로 별들 안에서 우리 업적들의 효과와

다양성을 찬미한다.

이들 안에 천사와 사람과 모든 조물도 포함된다.


13

보아라, 내 뜻 안에서 사는 것, 이 지고한 빛의 일치 안에서 사는 것,

그리고 창조된 만물의 의미를 깨닫는 것,

그 각각의 조물이 내포하는 우리 성삼위의 모든 상징들 안에서

지고하신 창조주를 바로 그분의 뜻과 함께 찬미 찬양하는 것,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보아라.


14

그러니 앞으로 나아가면서 태양을 바라보아라.

사람은 하늘의 궁창 아래에서 빛과 열을 포함한 양의 빛을 보고,

그 빛이 내려와 온 땅을 휩싸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모든 이를 사랑하며 모두에게 선을 베푸시는 지고하신

창조주의 빛과 사랑의 상징이다.


15

그분은 지존의 드높은 지위에서 아래로,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은 데로,

심지어 지옥 속으로도 내려오시지만,

어디서나 고요히, 떠들썩한 소리 없이 내려오신다.

오! 우리의 뜻이 우리의 영원한 빛,

우리의 꺼질 줄 모르는 사랑,

우리의 전지(全知)를 얼마나 찬양하며 찬미하는지!


16

우리의 뜻은 바다에서 속삭인다.

온갖 종류와 온갖 색깔의 물고기들을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이 숨기고 있는 한량없는 바닷물 안에서,

만물을 뒤덮으며 마치 그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는 듯 한

우리 성삼위의 무한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17

우리의 뜻은 또 산들의 확고부동함 속에서

우리 불변성의 상징을 보며 찬양하고,

우르르 쾅 하는 천둥소리와 번쩍 하는 번갯불 속에서

우리 정의의 모습을,

목청을 가다듬어 지저귀고 노래하는 작은 새들 안에서

우리 기쁨의 모습을,

구성지게 울어대는 산비둘기 속에서

우리의 슬픈 사랑의 모습을 찬양한다.


18

또 ‘매’하고 어린 어린양이 울 때마다

그 소리에서 사람을 향한 우리의 끊임없는 부름과

‘나에게 오너라. 오너라. 나에게, 나에게, 나에게......,’

하며 반복되는 말씀의 상징을 본다.

그리하여 우리의 뜻은 사람을 부르는

이 끊임없는 부름 안에서 우리를 찬양한다.


19

이와 같이 모든 피조물은 우리의 태양 안에 있는

자연적인 선은 취하면서 영적인 선은 버리는데,

이 영적인 선이 바로 내 뜻의 나라이다.

내 뜻의 나라가 태양 안에 군림해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그 자신을 내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오, 내 뜻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다스리기 위하여

태양 안에서,

높이 더 있는 그 구체(球體)로부터 해산하기를 원하면서,

얼마나 괴롭게 몸부림치고 있는지!


20

또 내 뜻의 나라는 하늘이다.

사람들이 내 뜻을 받아들여

내 뜻이 그들 안에서 다스리기를 원하는지 보려고

빛나는 눈으로 그들을 보고 있는 하늘인데,

그 빛나는 눈은 곧 별들이다.


21

또 내 뜻의 나라는 바다이다.

바다는 사람들에게 노호하는 파도 소리를 들려주며,

그 많은 물로 내 뜻을 베일처럼 덮어 가린다.

사람은 바다를 이용하지만 고기만 잡아 쓸 뿐

내 뜻에 대해서는 아무관심도 없다.

그 많은 물의 배 속에서 해산이 억제된 듯 한

괴로움을 겪게 할 따름이다.


22

이와 같이 자연의 모든 원소들이 내 뜻을 배고 있다.

바람, 불, 꽃 따위 온 땅이 죄다 내 뜻을 감추고

있는 베일이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