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67 - 순종

은빛강 2016. 8. 9. 04:18

 

[순종]

<67 - 2016. 8. 9. 화>

 

삶의 길에는 초조함과 간교한 술책 같은 것이 필요치 않다.

오직 의지를 다스리는 편이 학식보다 훨씬 중요하다.

피조물을 버리면 그만큼, 또 자신의 기호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그만큼 대단한 진보를 한다.

 

하느님 안에서나 피조물에게서 감각적 즐거움이나

쾌감 같은 것을 찾지않고 매사에 자기 뜻을 버리려고

힘쓰는 사람은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위하여 관심을 같지 않고 자기사정과 뜻을

버리고 복종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것을

한다해도 완덕의 길에는 진보하지 못하리라.

 

가르치는 대로, 명령받은 대로 하며 지배 받고

업신여김을 당하는 대로 두어라. 그러면 완전해질

것이다.

 

매마름과 노고 중에서도 이성에 따라 사는 영혼은,

이성을 따르지 않고 가득한 위로 중에 온갖 것을 하는

영혼보다 하느님을 훨씬 기쁘시게 해드린다.

 

(잠언과 영적 권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