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84 -하느님이 아닌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은빛강 2016. 8. 26. 07:17

 

[하느님이 아닌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84 - 2016. 8. 26. 금>

 

하느님이 아닌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쾌락으로 번쩍이는 세상을 더이상 바라보지 말라!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영원한 삶의 아침에 깨어 눈을

뜨자마자 사라지는 꿈이나 태양 앞의 그림자와 같다.

 

하지만 사막에도 가시가 없는 것이 아니듯,

고독함에 십자가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서는 감각의 기쁨도,

부유함이 주는 안락함도,

세상의 영예도 발견하지 못한다.

그곳은 가난과 보속과 멸시와 죽음의 장소이다.

 

본성이 두려워하는 것을 은총은 사랑하며

그안이 자기 본연의 영역인 양 고요히 잠겨든다.

 

진정한 고독은 영혼의 고독이다.

즉, 영혼이 모든 피조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하느님께만 매달리고 그의 내적, 외적 감각이

그분 안에서만 보존 된다면 영혼은 고독하다.

 

우리가 하느님과 그분 마음에 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듣거나 이야기 하려하지 않고

우리의 의지가 하느님 외에는 아무것도 사랑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나 고독 중에 머물게 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