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박찬현-
눈물 한 방울도 맺히지 않는 강
슬픈 장작 더미 쌓은 하 세월
꺼지지 않는 불가마 가슴에 지폈으니
눈물의 강바닥은 기근이 들어
백골만 나뒹구는 황폐한 곳
따뜻했던 강은 어느 여정에 있는지
눈물 샘 흔적조차
간곳 없고
타는 가슴만 붉은 노을이네
2016. 9. 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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