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은하수 - 박찬현

은빛강 2016. 9. 10. 08:35


 

은하수

-박찬현-

 

별은 이제 흩어지지 않고

강이 되어 잠잠히 흐릅니다.

하늘이 모두 끌어 안았습니다.

 

그곳은

떠도는 영혼들의 고향입니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그 강은 하늘 끝으로 돌아 갑니다.

영원이 흐르는 생명의 층간으로

 

 

2016. 9. 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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