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245 - 주님의 종임을 잊지 않으신 성모님

은빛강 2017. 3. 4. 21:56

 

[주님의 종임을 잊지 않으신 성모님]

<245 - 2017. 3. 5. 일>

 

우리는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셨다는 것을 복음서에서 읽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외아들을

평범하고 단순한 젊은 여인에게

주셨습니다.

그녀는 가장 순결하고

가장 거룩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누구인지를 아는 그녀는

그분을 받아들일 때에 다만

"비천한 몸입니다.

지금 말씀 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을 따름입니다.

 

무슨 말씀이었습니까?

"예수의 어머니가 되라." 는 말씀이었고

내가 이 세상의 그 누구도 가장 순결한

마리아보다 더 나은 사제가 일찍이 없었다고

항상 말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이 주님의 종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녀를 축성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선포해야 할 말씀이신 예수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