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처지에서 그분은]
<251 - 2017. 3. 11. 토>
모든 처지에서 그분은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마태 11.26)
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모든 것은 아버지의 맘에 들기 때문에
내 마음에도 듭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십자가를 통해 인간들의 잃어버린 지복을 되찾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에 들기 때문에 장차 누릴 기쁨을 생각하고
예수님은 (히브 12.2 참조) 십자가를 선택하셨다.
한 영혼이 예수님의 영과 순결한 마음과 같아지면
그는 더욱 더 십자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므로 영혼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묵은 인간을
더 이상 발견할 수 없도록
자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마음의 바다 속에
잠겨들고 자신을 잃어버려야 한다.
지극히 거룩하고 고운 예수님의 영혼이이여!
당신 친히 내 영혼이 되어 주소서!
나는 당신을 통해서가 아니라면
어떠한 것에도 동요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지극히 사랑으로 변함없이 당신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우리가 옛 아담으로부터 전혀 물듦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내면과 동일하게 될 때만
우리의 덕행은 순결한 것이다.
모태로부터 우리 모두는 묵은 인간의 옷을
입은 채 태어났는데 이 옷은 깨끗하지 못하다.
우리는 그것을 벗어야 하고, 다시금 새로운 인간인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혀져야 한다. (로마6장 참조).
이 옷이야말로 완전히 순결한 것이다.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내면으로 들어가게 되면,
영혼은 그의 생각과 그의 깨달음,
그의 영으로 옷입게 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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