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대구 계산성당 동서양이 교차하던 길목에서 천재화가의 흔적따라 빈벽에 제작 중이던 벽화가 인상 깊었던 길 맞은편에 같은 햇수를 간직한 제일교회를 따라 걷다 보면 세월을 간직한 가로수와 건물들이 그 세월을 단장하며 여전히 아름답게 자리 하고 있다. 산책 마당/여행의 향기 2009.11.16
이상화 고택-민족 저항 시인 일제에 저항하던 목소리 모퉁이마다 층을 쌓고 햇살은 고요히 자리를 깔아 놓은 민족을 고수하던 넋이 붉은 석류 알알이 그 날들을 알리고 있었다. 산책 마당/여행의 향기 2009.11.16
아버지 아버지 설록 박 찬 현 서른 두 날을 힘겨운 육신에 붙들려 홀가분히 갈수 없었던 영혼 가슴 속 세월을 바람으로 띄우니 겨울 나비가 되어 영롱한 깃을 떨며 맴돌던 그 하늘 아래 큰 산이 앉고 늘 산이 거기 영원히 쉴 것이니 겨울 나비 가슴에 포개고 오는 눈동자에 큰 산 가득 그려져 있어 내 작품방/詩 마당 20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