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오래된 이야기-4

은빛강 2008. 12. 1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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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자[곽] [현대시]
 

등록일  2002-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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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안개 속에서
하 많은 다짐을 채운다

상자의 하루는
널브러진 세상의 모습을
구상과 비구상의 접목으로
채워진 그림들

어둠이 내려 미등을 켜고
무거운 상자를 뒤적이는
그 시간은 저홀로 진지한것

털어도 털어지지 않는 먼지
닦아도 말끔하지 않은 얼룩
조화롭지 않은 잡음들
희뿌연 안개 속에서
하 많은 다짐을 채운다

상자의 하루는
널브러진 세상의 모습을
구상과 비구상의 접목으로
채워진 그림들

어둠이 내려 미등을 켜고
무거운 상자를 뒤적이는
그 시간은 저홀로 진지한것

털어도 털어지지 않는 먼지
닦아도 말끔하지 않은 얼룩
조화롭지 않은 잡음들

종일토록
내생각과 영혼이 희구한
그 꿈은 휘발하고
너덜한 일상들

내속에 여타의
삶을 감싸안기란
턱없이 부족한 마음의 터

어둠의 비대칭 일관
그로하여금 무산된 내용물
하여
늘 텅빈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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