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기억한다
건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40줄에 접어들면 더욱 그렇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고 삐걱거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다쳤던 곳부터 신호가 오더군요. 대학 때 격구를 하다 친구와 무릎을 부딪쳐 한동안 걷지도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그 부위가 조금 시큰거리는 겁니다. 어린 시절 한겨울에 밖에서 떤 적이 있는데, 동상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지금도 발이 그때를 기억하는지 겨울이면 남들보다 유난히 발이 시립니다.
이처럼 우리 몸은 `우리가 젊은 시절 한 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젊어서 불규칙한 식사로 위를 혹사시키면 위가 탈이나고, 술을 많이 먹어 간을 혹사시키면 간이 탈이 납니다. 지금이라도 몸에 좋은 기억을 심으세요. 숲 속의 바람,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적당한 식사 등. 지금 우리의 삶이 10년 뒤 우리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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