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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오는날의 풍경

은빛강 2010. 5. 28. 22:29

오늘은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봄비도 아니고 여름비도 아니고 장맛비도 아닌데 장맛비 처럼 내렸습니다.

하우스 안에 화분을 모셔두고 천정을 완전히 오픈해서 비가 많이 오게되면 화분에 별로 안 좋기 때문에 아침

일찍 화원에 나갔습니다. 빗 속에서도 의연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꽃들을 담았습니다.

유난히 붉은 색상이 말그대로 불탄다는 표현이 딱인 백두산 두메 양귀비

끈끈이대나물은 벌써 꽃이 다지고 씨앗을 맻구 백두산두메양귀비만 한껏 멋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백두산두메양귀비 흰색이 빗속에서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고갤 떨구고 있습니다.

 

백두산두메양귀비의 군락입니다.

 

클레마티스 자주색입니다. 여러 색상이 있지만 자주색은 드문것 같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날씨가

어두워서 조리개 속도가 느려지니 흔들림이 심해서 많은 사진들이 헛수고가 되었습니다. 이사진도 흔들림이 심하네요..

 

솔체꽃이 짙은 보라색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솔채도 빗물의 무게를 못이겨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무늬둥굴래의 엽성이 예뻐서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마사토만 사용하니 둥굴래 뿌리가 살이 없어서 대도 약하네요.

둥굴래 꽃은 요 사진 속 녀석처럼 한줄기에 꽃이 두개씩 피는 녀석부터 한개, 세개, 네, 다섯개까지 다양해요.

 

거미줄 바위솔인데요 죽진 않구 올핸 새끼를 많이 쳐서 꽉차기를 바라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네요.

 

이 화분의 지름은 거의 1미터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화분도 무지 무거운 질그릇형이라 마사를 조금 사용했더니

영 실하지 못해요. 올핸 거름을좀 해야겠습니다. 대도 굵어지고 꽃도 좋아지게요....

 

현무암 틈새에 자리잡은 요바위솔은 작년 영하30도의 추위를 이겨내고 드디어 새끼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엷은 분홍색의 색감이 매력적인 모과꽃.

 

요렇게 작아보여도 나이가 다섯살인 단풍나무가 윗 부분은 추위에 내주고 중간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맨날 자랑해대는 화살나무입니다. 이녀석은 가을단풍, 붉은열매, 나목일때 지느러미 등 다 좋은데 꽃은 요렇게...

 

봄엔 뭐니뭐니해도 요런 새순의 힘찬 기지개를 봐야 힘이 솟아오릅니다. 구상나무 새순.

 

아래로 늘어진 소나무 가지끝에 매달린 새순이 그래도 살겠다고 U자 모양으로 꺽여서 올라옵니다.

 

클레마티스 흰색이 무더기로 피어서 화사합니다.

 

가까이보면 이렇게 엷은 분홍색이 감돌아서 그냥 흰색보다 더 매력있습니다.

출처 : 철원사랑야생화사랑
글쓴이 : 칼빈코스트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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