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과 식초에 일년동안 절였던 마늘쫑입니다.
예전에는 마늘쫑을 고추장독에 직접 넣어서 마늘쫑 장아찌를 만들었는데...참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 조금씩 담그거나
사서 먹는 고추장에는 마늘장아찌 박으면 안 됩니다.
고추장도 맛없어지고 장아지도 제대로 안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따로 간장에 절였다가 고추장을 넣고 무쳐서
고추장에 박아 만든 장아찌의 맛을 내야 합니다.
첨청 많은 양이라
12개 다라셋트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양푼에 했습니다.
조청 넣고,,
고춧가루와 고추장도 넉넉히 넣고..
통깨도 넣고...
고추장이 적어 보이면 더 넣고...
물기가 더 필요하면 정종을 넣습니다.
며느리 오면 줄 것 따로 담고 ..
불쌍한 사람들 줄 것 따로 담고 ...
그래도 우리 몫으로 한 달 먹을 거 정도 남았습니다.
나눔을 할 수 있는게 나에게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내가 주는 것을 반가히 받아 먹을 아들과 며느리가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내 마음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출처 : 전통음식만들기
글쓴이 : 맹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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