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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름 야생화

은빛강 2010. 7. 9. 12:58

이제 본격적인 여름 더위로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철원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사방이 산이고 가운데가

오목한 평야가 자리잡고 있는 분지라서 여름이 유난히 덥습니다. 사방이 높은 산이 둘러있어서 찬 공기든 더운

공기든 돌아나가지를 모해서 더 덥다고 합니다.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식물들에게는 여름이 가장좋은

호시절일겁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더위에 적응하지 못한 빙하기 끝자락의 식물들이 있기는 하지만요.

 

식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분의 70%이상을 잎을 통해 광합성작용을 해서 얻어지므로 햇볕이 많으면 대부분

의 식물들에게는 삶을 영위하는데 아주 유리합니다. 특히 겨울을 노지에서 나야하는 다년생 식물에게는 추위에 대비

해서 당분을 많이 축적해야하기 때문이며 여름 온도와 당분을 만들어내는 관계는 적어도 영상 40도 까지는 더우면

더울수록 많은 양의 당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상세한 얘기는 담에 하구요 여름꽃 감상하세요.   

보호종인 솔나리가 만개 했습니다. 여름은 나리꽃의 계절이라해도 될만큼 여름엔 나리종류가 화사합니다.

 

비비추도 주렁주렁 보라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려는듯 나팔을 활짝 벌렸습니다.

 

귀여운 패션을 연출한 것 같은 겹초롱은 개량종입니다.

레깅스를 안에 입고 겉은 미니스커트인 요런 패션을 뭐라하던데... 잘 모르겠네요.

 

요건 그냥 민초롱입니다. 길쭉하니 나름대로의 멋이있습니다.

초롱은 희안하게 꽃 안쪽이 화려한데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꽃이 길어서 수정을 하러온 곤충들이

저 안쪽 꼭대기 까지 가지않고 포기할까봐서 꽃 겉보다 안 쪽에 화려한 무늬를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배풍등인가요. 파스텔톤의 색상이 은근히 아름답습니다.

 

 알프스국화인지 하늘국화인지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요 꽃이 피는 순서가 좀 이색스럽습니다.

 

연화바위솔도 부지런히 제 새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도톰한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백합과 나리의 교잡종입니다. 짙은 자주색의 색상이 따가운 햇살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나리백합인지 백합나리인지...

 

저 어렸을때 보았던 접시꽃은 울타리 아래서 홑겹으로 무궁화 같았는데 지금은 아주 화사한 색상이 많아졌습니다.

 

한탄강 돌창포의 화사한 모습입니다. 오래도록 키우신 분이 공들인만큼 화사합니다.

 

흔하지만 여름부터 가을 서리내릴때 까지 길가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금잔화, 메리골드

 

초설, 첫 눈 같은 느낌이 나서 이름도 초설마삭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초설의 풍경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름을 알 수 없는 녀석입니다.

 

노랑색 백합나리도 세력을 다하고 슬슬 지고 있습니다.

 

하얗게 순백의 미가 좋았던 으아리가 꽃이지고나니 이런 전혀 다른 모습으로 씨앗이 되었습니다.

 

좁쌀풀입니다.

 

둥근잎, 세잎꿩의 비름입니다. 두툼한 잎사귀가 가을이면 붉게 물들어서 예쁩니다.

 

출처 : 철원사랑야생화사랑
글쓴이 : 칼빈코스트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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