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자동차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은빛강 2010. 8. 31. 18:45

메르세데스 벤츠 300SL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300SL은 1954년의 뉴욕 오토쇼에 처음 등장했다. 이 차는 갈매기 날개처럼 열리는 독특한 걸윙도어(gull-wing door)가 특징인 2인승 쿠페다. 쿠페 등장 몇 년 후에 지붕이 없는 로드스터(roadster) 모델이 등장한다. 이름의 SL은 독일어 Sport Leicht의 약자로 영어로는 Sport Light, 즉 가벼운 스포츠카라는 의미였다. 이것은 차체가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구조로 만들어져 스포츠카에 필요한 높은 차체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무게는 적어서, 고속주행 성능에 유리한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했다. 이러한 구조의 차체와 직접연료분사방식의 엔진을 탑재해서 최고 속도가 260km/h에 이르는 등 300SL은 당시에 가장 빠른 양산 승용차였다.

 

300SL은 독일의 기능주의 디자인 개념을 모범적으로 보여준다. 이 시기에 미국의 테일 핀 스타일처럼 인위적인 장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을 위해 차량구조를 바꾸는 적극적인 디자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 예로 휠아치 위쪽에 눈썹 형태의 블리스터를 만들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또 후드를 낮추기 위해 엔진을 왼쪽으로 50도 기울여 탑재했다. 이것은 아름다운 형태를 위해 하드웨어의 구조를 바꾸는 적극적인 방법을 취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벤츠 SL에서는 하드웨어의 제약조건을 디자인적으로 해결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차체를 이루는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구조는 별도의 사다리 형태의 프레임이 없어서 객실 바닥과 차체의 높이를 낮추어 공기저항계수를 낮출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문턱(door scuff) 높아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를 극복하고자 지붕까지 열리는 걸 윙(gull-wing) 도어를 채택한 것이다. 300SL의 걸 윙 도어는 구조적인 제약을 새로운 디자인적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새로운 감성의 차체 디자인을 만들어낸 20세기를 대표하는 기능적 디자인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상(한밭대학교 공업디자인전공 교수)
구상 교수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8년부터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1997년까지 크레도스를 비롯한 자동차 개발에 참여했다. 회사를 나온 뒤 지금까지 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자동차 디자인 100년], [자동차 이야기], [운송수단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비밀] 등 10권이 넘는 자동차 디자인 관련 책을 썼으며, 지난해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소재로 한 소설 [꿈꾸는 프로메테우스]도 발간했다.

기획 월간 <디자인>

 

자동차역사 -60년 전 제작한 UFO '메르세데스 벤츠 T-80'

20세기 최고의 엔지니어로 평가받은 '페르디난드 포르쉐(Ferdinand Porsche, 1875~1951)' 박사. 그는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 비틀을 설계하였으며, 현재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를 설립하였다.


포르쉐의 설립 전 그는 다임러 벤츠사의 자동차 설계사로 근무하며 우수한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어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항공기 엔진 제작에도 참여했다.

1933년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정권을 잡게 되었는데, 당시는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우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었다. 당시 독일은 1차대전의 패배로 극심한 사회적인 혼란을 겪게 되었는데, 이러한 국민의 자존심을 높이고 독일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히틀러는 이것을 바탕으로 현대 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특히, 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자동차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독일의 기술력을 과시하고자 했는데, 1937년 이 임무를 페르디난드 포르쉐에게 넘기게 되었다.

레이싱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둔 독일이었지만 조향성능과 제동성능을 제외하고 오로지 직선 주행으로 기록을 측정하는 'A클레스'에서는 만족할 만한 기록을 거두지 못했다. 라이벌인 영국은 2,500마력 V12 항공기 엔진을 얹은 모델을 만들어 최고시속 595km/h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해 나치 정권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페르디난드 포르쉐는 나치의 프로젝트인 슈퍼카 제작에 착수하였고, 당시 현존하는 어떤 차량보다도 빠른 차를 만들고자 연구를 거듭했다. 그 결과 1939년 최고시속 750km를 자랑하는 강력한 성능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다.

이 차량의 공식적인 모델명은 '메르세데스 벤츠 T-80'으로 DB-603 (V3) 항공기용 직렬 수냉식엔진이 장착된 머신이었다. 전장 8.24m, 전폭 3.20m, 전고 1.74m에 중량 2,869kg(연료주입 시)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T-80'은 배기량 44.5리터의 V12엔진 항공기 엔진을 통해 3,200rpm의 엔진회전에서 최대 출력 3,000마력(ps)의 상상을 초월하는 성능을 자랑했다.

기존 자동차 엔진으로는 영국이 세운 기록달성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포르쉐 박사는 독일이 가지고 있던 전투기 엔진인 DB-601엔진을 장착하기로 했다. 기존 DB-601엔진의 배기량은 39리터였으나 44,5리터로 늘렸으며, 출력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가솔린이 아닌 메틸알코올을 주성분으로 한 특수한 연료를 사용했다. 여기에 사용된 연료가격은 매우 고가였기 때문에 1회 주행 시 약 1만 마르크라는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만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T-80'의 당시 제작비용은 60만 마르크라는 엄청난 금액이 사용되었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 T-80'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자 유선형 보디를 적용했다. 이 같은 외형 설계는 공기항력계수(Drag Coefficient)를 0.18로 낮출 수 있었는데, 이는 현존하는 어떠한 자동차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다운포스(Down force)를 이용해 접지력을 높였는데, 차체 양옆에 달린 날개모양의 스포일러는 현재의 포뮬러 원 머신들에 달린 스포일러의 원조가 되고 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벤츠 T-80'이 세운 최고시속 750km는 제원 상의 성능이었고, 1947년 테스트에서 최고시속 634km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유는 독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T-80'이 가진 강력한 속력을 낼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기록은 1964년이 돼서야 갱신될 수 있었다. (미국의 그린 몬스터(Green Monster)의해 갱신 됨)

'메르세데스 벤츠 T-80'의 기록은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제국이 가진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미확인 비행물체인 UFO마저도 독일이 발명했다고 하는 소문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메르세데스 벤츠 T-80'을 통해 쌓은 수많은 기술력과 노하우는 추후 페르디난드 포르쉐가 개발하게 될 모델들의 시초가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T-80'은 '슈바르츠 포겔(Schwarzer Vogel, 검은 새)'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벤츠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건희 회장의 애마 '마이바흐' 보험료는 얼마일까?

헤럴드경제 | 입력 2010.10.12 08:32 | 수정 2010.10.12 14:39 |

 국내 유명 재벌그룹 오너들의 애마로 알려진 마이바흐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을 비롯, 가수 이승철배우 배용준이 타는 부의 상징이다. 지금은 초호화 오픈카인 마이바흐 62S 랜덜렛을 타지만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도 한때 마이바흐 62s를 보유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성능이 좋고 안전하다고 해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는 운행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들이 보유한 마이바흐 가운데 최고급 버전인 62S 차량모델의 자동차보험료는 과연 얼마나 될까.

마이바흐 62s는 차량가격만 7억 8000여만원 (기본 옵션 기준)이다.

여기에 운행자 조건을 35세 남성에 1인, 대인 무한, 대물 1억원, 자차가입, 자손가입(자기부담금 50만원), ABS, 에어백 4개, 오토기어, 6000cc급 대형차로 분류했다.







세기의 명차 벤츠의 마이바흐

바흐 채플린
국내 대형 모 법인대리점을 통해 각 손해보험사별로 보험료 비교 견적을 해본 결과 삼성화재 등 총 5개사만이 보험료 산출이 가능했다.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강조하는 온라인전용 자동차보험사들은 `인수거철체`로 분류해 아예 보험가입을 받지 않았다. 사고날까 무서워 쳐다보지도 않는다.

보험 가입이 가능한 보험사장 가장 보험료가 높은 곳은 메리츠화재로 2008만 2000원 정도였다. 이어 동부화재가 1769만 7000원 가량이었고, 한화손해보험은 1685만 7000원 정도였다.

또한 삼성화재는 1261만 4000원, 현대해상 1143여만원, LIG손해보험은 1082만 3700원정도로 계산됐다. 손보사별 보험료 차이만 9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처럼 인수 가격이 차이나는 것은 각 회사의 인수기준과 전략이 다르기 때문.

어찌됐든 국내에서 어느 정도 어깨에 힘 줄 만한 마이바흐를 타고 다니려면 결국 보험료로 1년에 차 한대값은 내야 한다는 얘기다.매년 갱신때마다 차량 한대씩을 새로 구입하는 셈이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m.com

마이바흐 62S

[사진]2025년 벤츠의 전기택시는 몇인승?

"2025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택시는 어떤 모습일까?"

7일 미국 디자인전문 웹진인 얀코디자인(Yankodesign)에 따르면, 독립 디자이너 '슬라브체 타네프스키' 씨가 2025년 벤츠의 도심형 전기택시인 '님부스(Nimbus)'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그는 한때 벤츠의 디자인스튜디오에서도 인턴경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슬라브체 타네프스키 씨는 "1897년 세계최초 승용차로 양산된 다임러의 '빅토리아' 모델에 영감을 얻어 님부스를 디자인하게 됐다"며 "전면의 모습은 물이 흐르는 듯한 빅토리아의 몇 가지 특징들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님부스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성인 3명과 짐 또는 짐 없이 5명의 성인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머니투데이 최인웅기자]





↑출처:얀코디자인





↑출처:얀코디자인
[1리터로 1000km 달린 벤츠 디젤차 ]



1리터로 1000km 달린 벤츠 디젤차

1970∼1980년대에 미국, 일본, 서유럽에서 붐울 일으켰던 마일리지 마라톤 대회를 타고 벤츠 자동차도 휘발유가 아닌 디젤유 부문 최저 연료절약형 차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제트전투기 모양의 날렵한 디자인에 가벼운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1인승인 이 3륜 자동차는 디젤유 1리터로 1000km를 달려 디젤유부문에서 90년도 최고 기록을 세운 마일리지 마라톤 카다.
이 차의 최고시속은 63km였다. 

 

 메르세데스-벤츠 'F400 카빙'




벤츠가 2002년 도쿄모터쇼에 내놓은 `F400 카빙`은 운전의 즐거움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든 드림 카이다.
F400의 가장 큰 특징은 도로상황에 따라 바퀴의 캠버(Camber; 정면 기울기)를 0~20도가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액티브 캠버 컨트롤 시스템과 좌우 비대칭형 타이어는 고정된 캠버의 일반형 타이어를 단 경우보다 주행안전성이 30%나 높다는 것이다. 이 차는 코너링을 할 떼 차체 바깥쪽 바퀴가 안쪽으로 꺾여 안쪽 바퀴의 접지력을 높이게 된다. 이를 위해 바퀴 안쪽이 둥글게 설계된 트레드 패턴은 특수 고무로 만들어져 안정적인 코너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다.


엔진은 V6기통에 배기량 3.200cc의 기통 당 3밸브 방식으로 최고출력 218마력을 낸다. 0→100km가속 시간은 6.9초이고 최고시속은 241km다. F400은 전혀 새로운 굴림 방식의 미래형 차의 기초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