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자동차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자동차 -BMW 5 시리즈

은빛강 2010. 8. 31. 18:55

BMW 5 시리즈

BMW 5 시리즈 1세대의 차량은 1970년의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되었던 ‘2002ti’라는 이름의 세단 모델을 다듬은 유럽 시장 전용 모델이었다. 이 차량은 이탈리아의 베르토네(Bertone)에 근무하던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가 디자인했다.

 

BMW 5 시리즈는 1972년 1세대 등장 뒤 현재까지 6세대로 진화했다. 이 차종은 정통적인 3박스 구조의 세단 형태를 유지하면서 기능적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진화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5 시리즈는 직렬 6기통 실린더 배치의 엔진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다른 메이커들의 V형 6기통 배치에 비해 엔진이 앞차축의 위쪽에 탑재되어 중량의 배분에서 안정적인 특성을 가진다. 이것은 주행성능을 중요시하는 BMW의 기술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직렬 6기통 엔진의 탑재를 위한 엔진 공간 확보에 따라 차체 길이에서 후드의 길이 비중이 높은 비례를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1세대 5 시리즈 모델은 정통적인 3박스 구조의 세단으로 오늘날의 BMW의 전형을 제시했다. 엔진 배기량은 직렬 4기통 1.8 리터부터 직렬 6기통의 2.0, 2.5, 2.8, 3.0, 3.5 리터까지 분포했다. 1979년에 고성능 M5 모델이 등장해 최고 속도 225km를 넘는 기록을 세우면서 고성능의 이미지를 세워 나가기 시작한다.

 

BMW의 전신 라프 모토르(Rapp Motor)는 1913년 뮌헨에서 칼 프리드리히 라프(Karl Friedrich Rapp)가 항공기 엔진회사로 설립했다. 1916년에 오스트리아의 기업가 프란츠 요세프 포프(Franz Josef Popp)에게 인수되고, 1917년에 현재의 BMW가 설립되었다. BMW의 엠블렘은 바이에른 지방의 체크무늬 깃발을 암시하는 흰색과 푸른색의 도안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항공기 엔진을 만들던 회사로 푸른 하늘에 항공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구상(한밭대학교 공업디자인전공 교수)
구상 교수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8년부터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1997년까지 크레도스를 비롯한 자동차 개발에 참여했다. 회사를 나온 뒤 지금까지 대학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자동차 디자인 100년], [자동차 이야기], [운송수단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비밀] 등 10권이 넘는 자동차 디자인 관련 책을 썼으며, 지난해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소재로 한 소설 [꿈꾸는 프로메테우스]도 발간했다.

기획 월간 <디자인>

 

 

[포토] '다양한 모델의 뉴 미니 패밀리'

한국경제 | 입력 2010.10.13 16:59

 13일 오전 서울 행당동 비트플렉스 5층 주차장에서 열린 BMW '뉴 미니(MINI) 패밀리' 출시 기념 행사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뉴 미니 패밀리'의 모델은 미니와 미니클럽맨, 미니컨버터블로 각각 쿠퍼와 쿠퍼S 사양으로 출시됐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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