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먼 별자리
이정환
1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지키겠다, 다짐하며
눈물을 닦아주던 즈믄 날의 즈믄 밤
파수꾼 두 눈에 맺힌 별빛 또한 푸르렀던,
2 삶은 파괴할 성채가 아닌 것이다 끊임없이 꿈꾸며 우러를 먼 별자리 한 줌 흙 물결에 실려 멀리 흘러갈 그날에도
-시집『분홍 물갈퀴』(만인사, 2009) -사진 : 다음 이미지 --------------------------------------------------
‘말씀이 사람이 되어’라고 했다 그렇다면 거룩한 성채다 그 사람이 살아내야 하는 삶은 고귀한 성채다
우리가 늘 꿈꾸며 우르럴 먼 별자리와 같은 소중한 것이다 이 세상을 건너는 우리는 하나같이 소망을 빌어줄 별들이다 하여 죽는 날까지 먼 별자리에 가는 그날까지 거룩하게 살 일이다
詩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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