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제91호 종이강에 그린 詩]-기다리기 連習-정 광 수

은빛강 2010. 11. 11. 15:15

[제91호 종이강에 그린 詩]

기다리기 連習

정 광 수

 

 

집에 돌아와

아내가 없으면

맥이 풀린다

 

25년을 같이 산

마누라는

어머니 같다

 

빛깔도 냄새도 동화 돼

푸근한

어머니

 

외출이라도 한 날이면

서성이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