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마무리
지구의 자전을 멈출 수 없듯이
우주의 질서 속에
시간은 흘러 간다
예리한 메스들은 숱한 언어로
이해와 용납을 바랬으나
한 분 나의 그 분을 위해
용서로 묽어진 노을
허나
허구의 가면을 내려 놓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
기대가 크지는 않지만 잠시 그 무거운 허구를 벗어 놓길 기원하는 오늘,
창문 밖
간밤에 내린 눈이 어설프다.
그 어설픔 보다
부러질듯 침묵의 고집이지만
그냥 생긴대로 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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