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자동차

랜드로버

은빛강 2011. 2. 24. 00:37

랜드로버 (Land Rover Group Limited)

 

입력 : 2011.02.15 15:49

제조사 이야기

영국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럭셔리 SUV의 원조 랜드로버는 '지프의 귀족', '오프로드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레인지로버·디스커버리·프리랜더·디펜더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랜드로버의 전신인 로버(Rover)는 19세기말 자전거 회사로 시작되었으며, 1904년 처음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1946년 로버의 디자이너인 모리스 윌크스와 스펜서 윌크스 형제가 탱크처럼 강력한 힘과 견고한 차체, 안전성을 기본으로 한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1948년 4월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사륜구동 다목적 군용차를 만들었으며, 이후 '랜드로버'라는 이름으로 민간에 공급하였습니다. 그밖에는 주로 보수적인 중산층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승용차를 만들었습니다. 1967년 레일랜드자동차(Leyland Motor Corporation)와 합병하였고, 1968년 오스틴-모리스, 재규어를 통합한 BMH(British Motor Holdings)을 합병하여 BLMC(British Leyland Motor Corporation)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BLMC는 판매량 감소로 인한 적자가 누적되자 1975년 BL(British Leyland)이라는 이름으로 국유화되었고, 1980년에 다시 로버그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88년 BAE(British Aerospace)에 인수되었으며, 1990년대 초반 경영실적이 악화되어 1994년 초 BMW가 매입하여 BMW산하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경영의 회복을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였으나 판매량이 급격히 줄고 경영손실이 늘어나자, 2000년 3월 사륜구동 부문을 미국 포드자동차에 매각하였습니다. 랜드로버를 제외한 부문은 영국의 피닉스컨소시엄에 단돈 10파운드에 매각하였습니다.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본사는 잉글랜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륜구동의 최강자 '랜드로버'의 역사

랜드로버(LandRover)는 1946년, 영국의 로버자동차를 세웠던 '모리스 윌크스(Maurice Wilks)'와 '스펜서 월크스(Spencer Wilks)' 형제가 4륜구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 60년 이상 4륜구동차만을 고집하고 있는 브랜드다. 강력한 힘과 견고한 차체를 바탕으로 탄생한 '랜드로버'는 어떤 길에서도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4륜구동차의 시조라 할 수 있다.

1948년 윌크스 형제는 지프(Willys Jeep)보다 강력한 오프로드형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지프도 오프로드에 뛰어난 차종이었지만, 윌크스 형제는 농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영국적인 자동차를 원하고 있었다. 이들이 초기에 개발한 '랜드로버 시리즈1'은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나고 정비가 간편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누렸다. 초기 모델의 인기로 1958년에는 스타일과 성능을 개선한 '랜드로버 시리즈2'가 출시되었고 1971년에는 '랜드로버 시리즈3'이 출시되어 랜드로버의 인기를 이어갔다.

랜드로버의 이러한 인기는 알루미늄 차체의 영향이 컸다. 당시는 2차 대전의 영향으로 쇠를 구하기 힘든 시기여서 랜드로버는 알루미늄을 이용해 차제를 제작하였다. 알루미늄 차체는 제작단가가 비싸지만, 무게가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1970년에는 풀타임 4륜구동과 V8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SUV의 대명사 '레인지로버'가 출시되었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레인지로버는 당시의 지프형 자동차들이 대부분 실용성을 강조한 것과 달리, 레저와 다목적성을 강조한 시대를 앞서간 모델이라 볼 수 있다.

1989년에는 랜드로버의 보급형 모델 '디스커버리'가 등장했다. 디펜더와 레인지로버의 중간급인 디스커버리는 뛰어난 오프로드 주파력에 경제성과 편의성이 개선된 모델로, 현재까지 랜드로버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1997년에는 랜드로버 창사 5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랜더'가 출시되었다. 프리랜더는 고급 SUV를 주로 생산하던 랜드로버가 만든 '도심형 소형 SUV'라는 점에서 랜드로버의 새로운 변신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1950년 대부터 영국 여왕이 우방국을 방문할 때 꼭 타고 다니는 수행차량으로 선택될 만큼 전통와 권위를 가진 브랜드다.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내한 때에도 랜드로버의 기함인 '레인지로버'를 타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랜드로버는 1994년 BMW에 매각되었다가 2000년 미국 포드사로 매각된 후 활발한 마케팅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01년부터 포드 산하의 PAG(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에 소속된 랜드로버는 2003년 '재규어'와 통합 운영을 발효하고 마케팅과 판매망 등을 공유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미래형 컴팩트 SUV '랜드로버 LRX'

컨셉트 카

LRX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로써 랜드로버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됐다.

프런트 마스크는 프리랜더 2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격자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용하여 랜드로버의 아이덴티티를 느끼게 한다. 보디 사이즈는 프리랜더 2에 비해 작으며 윈도우와 루프는 유리가 아닌 신소재 플라스틱을 사용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 덕분에 재활용도 가능해졌다. 

보닛의 경우 다른 랜드로버 모델들은 양 측면이 돌출된 반면 LRX는 반대로 적용되었으며, 양쪽 옆에 통풍구가 있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헤드라이트는 끝을 날카롭게 다듬어 날렵한 인상을 주는 한편 끝을 프런트 펜더의 곡선을 따라 측면 통풍구와 연결시켜 세련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사이드 부분은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도어 상단과 하단에 주는 한편 뒤로 갈수록 루프를 낮추어 매우 역동적인 자세를 느끼게 한다.

실내 역시 매우 미래지향적인 설계를 보여준다. 인스투르트먼트 패널은 블루 계통의 색상을 사용해 통일감을 살렸으며 곳곳에 레드, 그린, 블루 톤의 조명을 사용해 환상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피드 미터는 타코 미터와 스피드 미터가 마치 고글과 같은 느낌을 주며 중앙에 차량의 상세 정보가 모니터링 된다. 스피드 미터에 나타난 최고속도는 130mile까지며 눈금은 약 140mile까지 표기되어 있다. 또한 콘솔 박스 앞에는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Terrain Response)의 조작부가 놓여 있다.

탑재 엔진은 2,000cc의 터보 디젤 하이브리드로서 시속 32km 이하 주행시 전기 모터만을 사용한 구동이 가능하다. 또한 이로 인해 현저히 낮은 CO2 배출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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