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버린 시간
종일토록 그리던 시간은 이제
아주 먼 공간으로 사라졌다.
전례 사목위원단-오월의 밤[93~95직책엮임]
그리고 몇 분은 육신의 옷을 곱게 벗어 두고 가셨다.
꿈같은 세월지나고 뒤돌아 본 거울
영원하리라 생각을 했을 것이야,
막내가 웨딩을 올리고 새로운 시간을 걸어 가고
나는 모래시계처럼 바람사이로 흩어지는 것을,
막달레나 성녀처럼 진정한 참회도 없었던 시간
함께 갈 그리운 이도 없는 세월
그저 병든 시간만 주절이 연결 된 것들
휘어지도록 아픈 터널을 지나와서
흔적을 돌아 본다.
결국 아무것도
소유 할 수도
없는 무의미 한 것들
영혼의 부스러기조차
그저 무의미 한 것,
나는 내가 아니었다.
우편, 현 캐나다 대학의 강단에서 학생들을 숙성시키는 영문학박사 조미나선생님,
93년 백지-[세상과 소태꽃]발행 축 [故 박명용교수님 댁]
'내 작품방 > 오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만난 탈북 민 (0) | 2011.03.25 |
---|---|
나에게 있어 오만과 편견이란, (0) | 2011.03.24 |
해일 (0) | 2011.03.13 |
일본 지진-강진 (0) | 2011.03.12 |
[스크랩] 내 아들 고 황재훈하사 (0) | 201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