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나비가 앉았던 자리
한옥순
이것도 사랑이라고 꽃이 피는구나
이것도 이별이라고 꽃이 지는구나
이것도 인연이라고 흔적이 남는구나
잠시 머무른 자리가 참 고요하구나
-시집『황금빛 주단』(원애드, 2011) -사진 : 다음 이미지 -----------------------------------------------------
관심의 저 끝에는 사랑도, 이별도, 인연도, 흔적도 혼재한다 관심의 가운데에서는 늘 열정으로 뜨거우나 결국에는 고요로 돌아와 있다 섭리의 가르침을 따라 살다가 돌아가는 길목은 참 고요하다 혼자 가는 길목은 참 고요하다
詩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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