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박 찬 현
한나절 이글거리며 타던 태양
숯덩이 속에 남은 뜨거운 불씨
가슴으로 들어 왔다
누구의 서러움이던가
불씨에 벗어 넣고
눈동자 위로 별이 흐른다
사욕의 세파 훌훌 태우고
등작에 흰 날개 솟아
초승달을 가로질러
하얀 새 한 마리
밤이슬 사이로 유영한다
박 찬 현
한나절 이글거리며 타던 태양
숯덩이 속에 남은 뜨거운 불씨
가슴으로 들어 왔다
누구의 서러움이던가
불씨에 벗어 넣고
눈동자 위로 별이 흐른다
사욕의 세파 훌훌 태우고
등작에 흰 날개 솟아
초승달을 가로질러
하얀 새 한 마리
밤이슬 사이로 유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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