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7 호 종이강에 그린詩]
백두산 가는 길 - 임춘원
빽빽한 자작나무 숲을 헤치고
비바람 가슴으로 맞으며
설레는 마음 가다듬어 먼 길
달려간다
거기 비옥한 민족의 영산
봉우리 마다 푸르고 아름 모를
예쁜 꽃들 그리며 조바심으로
달려간다
백두산 정상을 오르고 천지를
볼 수 있다면
아! 고된 인생길 헛되지 않으리
제발 보여 다오 천지여
너를 만나면 얼싸안고 덩실
춤이라도 추려네
주저앉아 눈물 흘리며
시라도 읊을 꺼나
기대하는 초조한 이 마음
정상을 향해 달리는 뜨거운 염원
白頭山 가는 길은
멀기도 하다.
프로필
경기도 이천출생/경기도 여주 창품중학교 근무/
자랑스런 서울시민 600인상. 호난설헌 문학상. 설송문학상.
미술과 생활사 취재부 차장/수자원환경신문사 발행인 엮임/월요신문 편집위원 역임/
한국문인협회/대한불교문학인 이사 역임/
월간모던포엠 편집위원 역임/월간 한맥문학 심사위원 역임
현 [문학바탕] 편집주간
저서: 봉화, 나는 흰적삼 나비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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