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창가에두고/종이강에 그린 詩

[제110호 종이강에 그린 詩]얼굴 -성기조

은빛강 2012. 6. 3. 23:07

[제110호 종이강에 그린 詩]

얼굴 -성기조

 

꽃을 보았다. 환한 네 얼굴

풋춧한 향기가 네 살냄새처럼

다가올 때 눈을 크게 떴다

 

내 눈동자 속에 네 얼굴이

하나 가득 들어 있었다.

 

-프로필

시인, 교수, 문학박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제44회 한국문학상, 제24회 국제펜문학상, 아주작가상,

2007년 한국문학상

2008년 한국예총 특별예술공로상,

2009년 제5회 원종린수필문학상 등 수상.

시집, 소설집, 에세이집, 평론집.

고등학교 [작문] 및 [문학] 교과서 등 130여 권의 저서와 편서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