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기도. 2

은빛강 2012. 11. 30. 09:52

기도. 2

 

일상을 고운 채에 내리면

향기로운 노래

님 향하여 올려 보는 행간

 

기뻤던 시간과

감사했던 시간들 엮어서

감미로운 행복의 향연

 

님으로 부터

사랑을 호흡하게 되었고

사랑 하나 혈관을 타고

사랑 모두 동맥으로 방출되는

그 숭고한 흠숭을 알게 된 것이다

 

일상을 고운 채에 내리면

향기로운 노래

님에게 들려 드릴 수 있는 것을

 

어두운 밤 빗장 거는 시간

늘 부족한 마음 하나

님 향하여

황 촛불에 사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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