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間節氣)
하늘이 관절 마디마디
뼈 속속들이 결린 통증
눅눅한 허공으로 펴 보는
앙상한 뼈들이 허리를
찌르는 나무 숲 사이로
말똥에서 구르던 바람 인다.
계절 하나가 슬그머니
접혀지는 마디 언저리에
노환이 흙을 찾는 주검들
그렇게
봄은 시간의 층간을 뭉개고
싹이 돋는 영상을 재생한다
늘
어느 계절 구분 없이
미련 없는 시간 아니던가,
간절기(間節氣)
하늘이 관절 마디마디
뼈 속속들이 결린 통증
눅눅한 허공으로 펴 보는
앙상한 뼈들이 허리를
찌르는 나무 숲 사이로
말똥에서 구르던 바람 인다.
계절 하나가 슬그머니
접혀지는 마디 언저리에
노환이 흙을 찾는 주검들
그렇게
봄은 시간의 층간을 뭉개고
싹이 돋는 영상을 재생한다
늘
어느 계절 구분 없이
미련 없는 시간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