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가을 하늘
쪽빛 짙게 여울진
당신의 정원 한 자락에
낮달 홀로 유영하는
지금
그 하늘이 땅으로 내려 와
푸른 호수 하나 그렸네
지친 세상 치유하는 그곳은
푸른 자비였네
푸른 연민이었네
온 세상이 쪽빛 하늘로 물들었네,
온 누리가 쪽빛 데칼코마니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