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수건
그대
머리에서 발끝까지
지치고 젖은 시간
말끔히 끌어안고
한 줄기 기쁨 주는 시간
내 안의 두터운 속내를
말갛게 헹구는 일
오랜 세월 찌든 습관은
매일의 노고로
땀에 흠뻑 젖은 얼굴과
지친 마음 닦아 주는 일
고단한 일상이
참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