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마지막 시간이듯
과거의 나쁜 기억에
얽매여 있는 자아는
나쁜 기억을 준 이와
계속 화해하지 못하고
썩고 있는 시간에
잠겨 있었습니다.
가장 평안한
침묵 가운데서
나에게 칩거한 나쁜 기억을
씻어 냅니다.
과거의 시간에 안배 된
모든 잘못들은
누구에게나 자리한
이기적 세균이기에요.
함께 하얀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