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瑞雪)
모든 시간을
의지대로 살겠다며
매일을 기워 낸 시간들
그 의지대로 산 흔적에
기쁨 한 조각 없는 누더기
바람처럼 사라진 시간의
후미를 바라보며
얇은 수의(壽衣) 한 벌 입고
성찰하는 곳에
하얀 서설(瑞雪)이 내렸다.
내 안의 독소를 없애고
내 안의 높은 자존 낮추고
내 안의 양심과 화해하고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인내하여
한 번 더 사랑하라며
신뢰와 희망인
하얀 서설의 옷을 주셨다.
서설(瑞雪)
모든 시간을
의지대로 살겠다며
매일을 기워 낸 시간들
그 의지대로 산 흔적에
기쁨 한 조각 없는 누더기
바람처럼 사라진 시간의
후미를 바라보며
얇은 수의(壽衣) 한 벌 입고
성찰하는 곳에
하얀 서설(瑞雪)이 내렸다.
내 안의 독소를 없애고
내 안의 높은 자존 낮추고
내 안의 양심과 화해하고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인내하여
한 번 더 사랑하라며
신뢰와 희망인
하얀 서설의 옷을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