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수 없는 것들
바람 길목에 서서
한 자락 육신을 가볍게 팔락이며
스치는 그 바람소리 듣고 있는
영혼은 또한 한 줄기 바람
늘 점멸등으로 되뇌는
바람은
절대 움켜잡을 수 없는 것
모두
바람인 것을
'내 작품방 > 詩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유의 터전에서-박찬현 (0) | 2014.07.04 |
---|---|
감꽃이 지던 날-박찬현 (0) | 2014.07.01 |
소낙비-박찬현 (0) | 2014.06.24 |
비는 내리고 (0) | 2014.06.21 |
도라지 꽃-2 (0) | 2014.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