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마녀 사냥
거친 파도와 충돌한
생채기 안은 가슴은
심해로 녹아내린다.
한 줌 거품으로도
두 번 다시 해변으로
돌아 올 수 없는 피에로
포효하는 파도의 이빨만 출렁이며 능선 잇고
까마귀 무리들 레퀴엠(requiem) 협주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