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1장 -69- (1/23-토)
『5. 예수님의 고통, 내적 고통』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소리들과 같은 수의
죽음을 통감하신 예수님
제19권 28장 3절
‘딸아, 빌라도가 ’자, 이 사람이오.’ (Ecce Homo)하자
모든 이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없애 버리시오!’ 하고 외쳤다.
바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도, 나와 불가분 적이며
(고통으로 영혼이) 꿰찔리신 내 엄마도,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없었던 사람들도,
과거와 미래와 모든 세대들도 내가 죽기를 원하고 있었다.
4
입으로 표현하지 않은 사람은
실제 행동으로 그 말을 하고 있었다.
내가 살아 있기를 원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으니,
침묵을 지키는 것으로 다른 이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확실한
동의를 드러내고 있었다.
5
그처럼 모두가 외치는 그 죽이라는 소리가
내게 연간 큰 고통이 아니었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치는 소리들과
같은 수의 죽음을 통감했으니,
흡사 고통과 죽음의 바다에 빠져 익사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이를 더욱더 사무치게 느낀 것은,
나의 각 죽음이
각 사람 모두에게 생명을 가져오지는 않으리라는 점과
내 죽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은 사람도
내 수난과 죽음의 완전한 열매를 받지는 못하리라는 점을
내다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6
비탄에 잠긴 나의 인성은 너무나 큰 고통으로 인해
바야흐로 마지막 숨을 거두려는 참이었다.
그러나 내가 죽어가고 있는 동안 나의 지고한 뜻이
그 전지전능한 능력으로 사람들을 내 눈앞에 보여 주었는데,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영원하신 의지가 절대적인 통치권을 가지고
자기들 안에서 다스리도록 할 사람들이었고,
따라서 내 수난과 죽음의 완전한 열매도 먹게 될 사람들이었다.
7
그들 가운데에 내 사랑하올 어머니가 보였는데,
바로 그들의 머리이셨다.
그분은 나의 삶과 수난과 죽음에 담겨 있는 모든
재보(財寶)와 열매들을 맡아 가지고 계셨다.
나의 숨결 하나도 허비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그 고귀한 열매를 소중히 간직하는 일을 게을리 하신 적도 없었다.
8
그(모든) 것이
내 어머니에게서 ‘내 뜻의 조그만 갓난이’에게,
또 하느님의 지고하신 의지로 하여금
자기 안에 그 의지 자신의 생명과
나라를 가지게 해 드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9
(생명의 불이) 꺼져 가고 있었던 내 인성은
내 생애와 수난과 죽음의 완전한 열매가
(그토록) 안전하고 든든하게 세워지며 수호되는 것을 보자,
그 고통스러운 수난의 길을 다시 계속 갈 수 있었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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