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하지 않은 풍경
세상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이들
볼 수 없는 피상은 사념 밖으로 밀쳐두고
보이는 이들이 존귀하거나
보이는 이들이 비루하여도
그 형상들은 모두 함께
한 줌 바람결에 스러지는 것
피막에 감춰진
심성만 남아서
판단하는 지혜 앞에 설 뿐이다.
하여
편협한 시행착오가 고난을 주더라도
푸른 희망을 즐겨 입을 일이다.
2016. 1. 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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