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하느님의 뜻 영성교육

하느님의 뜻 영성-제2단계 -제3장 -15- (5/4-수)

은빛강 2016. 5. 3. 23:28

『하느님의 뜻 영성』

-제2단계 -제3장 -15- (5/4-수)


≪제3장 - 영적 순례에 관한 말씀≫

『2. 「천상의 책」 제17권』


◈ 3- 하느님의 뜻 안에 녹아들어 하는 영적 승리


제17권42장19절

또 어느 날은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 안으로 녹아들면서

하늘을 쳐다보았던 기억이 난다.

비가 쏟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빗물이 땅 위로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면서 나는 큰 기쁨을 느꼈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면서

말할 수 없이 깊은 애정과 자상함이 서린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20

“딸아,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네가 보고 있는 저 물방울들

속에도 나의 뜻이 있다.

나의 뜻이 물과 함께 급하게 달려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목마름을 풀어주려고 하늘을 떠나 그들의 내장과

혈관 속으로 들어간다. 그들을 새롭게 하고,

그 자신이 그들의 생명이 되며, 그들에게 내 입맞춤을,

내 사랑을 가져다주기 위함이다.


21

그것은 또 땅에 물을 대어 비옥하게 함으로써 피조물에게

양식을 마련해 주려고 오고, 그 밖의 숱한 필요에 응해

주려고 온다.

나의 뜻이 모든 피조물 안에서 생명을 지니기를 원하는 것은

그들 모두에게 천상적인 생명과 자연적인 생명을 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 뜻은 잔치를 벌이려는 것처럼 즐거워하며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가지만, 사람들에게서 합당한 보답을 받지 못한다.

그러니 시장기를 느끼며 빈속으로 있게 된다.


22

딸아, 너의 뜻도 나의 뜻 안에 녹아들어,

하늘에서 내리는 저 빗물 속에서 달리고 있다.

그것은 내 뜻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 달린다.

그러니 절대로 내 뜻을 홀로 버려두지 말고,

이 뜻에 네 사랑의 보답을 주어라.

모든 이를 위하여 그렇게 하여라.”


23

하지만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내 눈동자는

홀린 듯 한 곳에 쏠려 있었다.

쏟아지는 빗물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것이었다.

내 뜻이 그 물과 함께 달리고 있었는데, 그 물 속에서

예수님의 양손이 여러 개의 손으로 자꾸 불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분 자신의 손으로 모든 이에게 물을 가져다

주시기 위함이었다.


[천상의 책 - 루이사 피카레타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