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다락방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은빛강 2016. 7. 13. 08:43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16년 7월 13일 수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마태 11,25)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다

아버지께서 이것을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어떤 철부지들에게 말입니까? 나이가 어려 철부지가 아니라 죄와 사악함에서 철부지인 이들이지요.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낙원의 축복과 하늘 나라에서 누리게 될 것들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선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마태 8,11-12)

-라탄인 에피파니우스-

 

<영적독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기도, 안드레아가스파니로 지음

16. 장엄한 조형미술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가 서 있었다"(요한 19.25)

 

우리는 충분히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즉 고문당하고 모든 이의 웃음거리가 되고 십자가에 못박힌 아들 앞에서 어느 어머니든 절망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렇지 않았다. 마리아는 침묵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소진할 때까지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을 성부께 봉헌하면서 희생하였다. 이것이 갈바리오에서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이며 이것이 곧 그녀가 드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였다.

 

비록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하여도 마리아가 갈바리오에서 겪으신 그 경지에 이를 수는 없다. 갈바리오는 마리아의 게쎄마니이자 수난이며 희생인 것이다. 고통당하는 아들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머니는 아마도 이렇게 소리쳤을 것이다. “내 아들 대신 나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마리아는 갈바리오에서 십자가 없이 십자가에 못박혔으며, 피 흘림 없이 번제물이 되었고, 못없이 찢겨졌으며, 채찍 없이 매질당하신 분이다.

 

모든 것이 침묵이며 번제물인 이 고통과 찢겨짐의 실재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안에서 우리의 책임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침묵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또 끊임없이 일어나는 분심으로 비바꾸어 놓기 쉽다.(94)

 

<성무일도 청원기도>

형제들에게 봉사하는 이들도 기억하시어,

― 불행한 결과나 남들의 무시로 결심을 버리는 일이 없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의 찬미를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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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도 다락방 7월 영신 수련 성월>

<2주간 용서/화해 주간>

108주간/10주간 성서읽기 갈라티아서 1-6장 전부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그리스도인들은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일치시키는 것이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하고 말할 수 있다. 모든 그리 스도인은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과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생명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보호자 성령에 대한 신앙을 고백한다. 그들은 세례성사로 새로 나고 그리스도와 결합한다.

 

그들은 성경을하느님 말씀이며 신앙과 행위의 영원한 규범으로 존중한다. 그들은 함께 기도하고 영적 생활의 여러 다른 공통 요소들을 활용한다. 성령의 성화하는 힘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작용하여 성화로그들의 힘을 북돋운다. 여러 전통의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당할 때, 순교에 이르기까지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분이 성령이시다. 이러한 친교의 요소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나와 그리스도께 모이는 것으로 이 모든 것은 마땅히 그리스도의 유일한 교회에 귀속된다.

 

-발터 카스퍼, 영적 일치운동을 위한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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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현 도미니코 o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