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다락방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은빛강 2016. 7. 15. 11:50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마태 12,8)

 

안식일 법

예수님 말씀에서 “안식일의 주인”은 분명 당신을 뜻합니다. 그러면 안식일에 나무를 주운 사람은 왜 벌을 받아야 합니까? 예전에 세워진 법을 무시하면 나중에 주어질 법을 위험에 빠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안식일이 옛 관습 아래서 많은 축복과 이로움을 가져다준 것은 사실입니다. 안식일은 사람들이 가까운 이들올 더욱 따뜻하게 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안식일은 이스라엘이 점차 악을 삼가도록 단련시키고 그들이 영의 일에 귀 기울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성전에서도 안식일에 많은 일이 행해졌습니다. 갑절로 힘든, 손이 많이 가는 일도 행해졌습니다. 그런즉 너울에 덮인 것 같은 예수님의 이 말씀도 그들에게 넌지시 진실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안식일 법처럼 유익한 법을 폐지하려 하신 것입니까? 천만에요. 오히려 그분께서는 안식일을 크게 찬성하셨습니다. 모든 이가 더 높은 수준의 계명으로 단련받는 시간이 그리스도와 함께 왔으니까요.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영적독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기도, 안드레아가스파니로 지음

16. 장엄한 조형미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하루의 출발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침묵 가운데서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안다면 하루의 일과가 이를 증명할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사랑한다면 그 순간부터 하루의 모든 일과가 은총으로 연결될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만 주님을 향한 열정에 찬 끊임없는 탄원이라고 여긴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가난한 이들의 기도이다. 용기가 필요하다. 주님께 믿음을 주십사 호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리고의 소경이 예수님께 호소하기 위해서는 기도의 학교가 필요치 않았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기 위해 정해진 방법은 없다. 사랑하는 데 정해진 방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랑은 형식을 견디지 못한다. 핵심으로 들어가자. 바로 지금 사랑하라! 그리고 주님께만 관심을 갖자. 이것이 전부이다.(95)

 

<성무일도 청원기도>

거룩한 목자들 안에서 당신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 주신 그리스도여,

― 그들을 통하여 끊임없이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주여, 당신의 백성을 길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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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도 다락방 7월 영신 수련 성월>

<2주간 용서/화해 주간>

108주간/10주간 성서읽기 갈라티아서 1-6장 전부

 

<금요일 성인(영적독서)의 날>

-준준성범 중에서-

 

남이 나를 모욕하더라도, 자기가 받은 욕을 생각지 않고, 욕한 사람의 불행을 아파하고 자기를 반대하는 자를 위하여 진심으로 그 과실을 용서하여 주며, 남에게 용서 청할 것이 있으면 지체하지 않고 청하며, 분노를 발하기 보다 자비를 발하기를 쉽게 하고, 가끔 자기를 엄히 다스려 육신을 영혼에 완전히 복종케 하는 자는 참을성이 많은 사람으로서 세상이 그에게 큰 연옥이 되고 유익한 연옥이 된다.

 

고인현 도미니코 o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