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다락방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은빛강 2016. 8. 17. 05:13

 

 

<오늘의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16년 8월 17일 수요일

(고인현도미니코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마태 20,1-16)

 

일꾼들

포도밭은 온화함, 순결, 인내를 비롯한 무수한 덕을 기르는 장소다(마태오 복음 미완성 작품)

하루 중 서로 다른 시간 - 이른 아침, 아홉 시, 열두 시, 오후 세 시, 오후 다섯 시 - 에 불린 일꾼들은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나 의롭게 산 사람들이다(요한크리소스토무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루’는 역사 전체를 뜻하며, 아담의 죄 이후 예수님께서는 그 ‘하루’의 저마다 다른 때 의로운 사람들에게 그들의 행실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시며 그들을 훌륭한 일로 부르신다(알렉산드리아의 키렬푸스).

 

주님은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서 아담과 그와 함께 있던 이들을 부르셨다. 아침 아홉 시에는 노아와 그와 함께 있던 이들을 부르셨다. 열두 시에는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오후 세시에는 모세와 다윗을 부르셨다. 오후 다섯 시에는 다른 민족 사람들을 부르신다(마태오 복음 미완성 작품). 주님께서는 모두에게 공정하게 ‘한 데나리온’, 곧 성령의 은총을 주심으로써 성도들이 하느님과 완전하게 하나되게 하시고 그들의 영혼에 하늘 나라의 인장을 찍으시며 그들을 생명

과 불멸로 인도하신다(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어떤 사람들은 때를 채우지도 않았는데 하느님 나라에 들게 하시니 하느님의 정의가 잘못되었다고 투덜대는 이들도 있었다. 하느님 나라에서 꼴찌가 되는 것도 한량없는 선물이다. 조금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들을 더 많이 일한 사람들과 함께 하느님 나라에 들도록 허락하시는 하느님의 관대함을 불평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편견에 빠져 자신이 불공평한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헤서 하느님 선하심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 선물은 아무도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대 그레고리우스).

 

하늘 나라에는 시기심도 샘도 없다. 어떤 이들은 가장 먼저 선물을 받는다는 점에서 남보다 큰 보상을 받고, 또 어떤 이들은 선물을 풍성하게 받는다는 점에서 더욱 큰 영예를 받는다(요한 크리소스토무스). 단지 일꾼의 끼니를 해결해 주려고 일꾼을 사는 사람은 없듯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단지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라는 뜻이 있다(마태오 복음 미완성 작품).

 

<영적독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기도, 안드레아가스파니로 지음

21 요점

4. 다음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 꼭 필요한 몇 가지 전제이다.

<평정>

산만한 정신으로는 자신의 깊은 곳으로 들어갈 수 없다.

 

<침묵>

소란함 가운데에서는 집중하기가 불가능하다.

 

<질서와 정화>

하느님과 만나기 위해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겸손>

진리를 실천하고 진리의 성령께 나아가기. 진실해질 때 우리는 진리의 성령께 가까이 가게 된다.

 

5.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려면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자신을 열어야 한다. 즉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오늘에 관심을 가질 것. 마음을 써야 할 당면 과제는 오늘에 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사랑인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사랑의 행위이다.

 

6. 구체적 사랑은 감상적 행동이 아니라 구체적 결단의 행위이다. 우리가 가진 큰 결점과 부족을 인식하고 또 그것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안에서 치료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사랑이 진실된 것인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투쟁하겠다는 결의이다.

 

희석된 살충제는 아무 소용이 없다. 희석된 살충제는 초목을 먹어치우는 유충이 더 극성을 부리게 만들 뿐이다. 결단을 내려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의 결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증폭될 것이다.

기도는 덤불로 막혀 있는 샘과 비슷하다. 그러나 돌을 치우면 샘물이 솟아난다. 깊이 있는 기도를 하기 위해 이무리 노력했다 해도 죄를 지으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만다. 기도와 회개는 한 몸이라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130)

 

<성무일도 청원기도>

맹인들의 눈을 열어 주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신 그리스도여,

― 우리의 불신을 없애 주소서.

◎ 영원한 영광의 임금이시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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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기도 다락방 8월 성령 열매 성월>

<3주간 기쁨/선행>

108주간/15주간 티모테오 1/2서간 전부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성경에 담긴 하느님 말씀은 교회의 생활과 사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성경은 무엇보다도 교회 전례에서 존중되고 얽히고 해설된다. 모든 복음 선포는 성경으로 양육되고 규정되어야 한다. 또한 성경은 ‘영혼의 양식’과 영성 생활의 원천으로 신자들의 삶을 강하게 한다

 

그래서 기톨릭 교회는 모든 이가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러 언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번역되도록 힘쓴다. 교회는 성경 학자들이 교회의 정신에 따라 성경을 연구하고 해

설할 것을 장려한다. 성경 연구는 신학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신자들은 성경을 지주 읽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깊게 하도록 권유받는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효과적인 노력이 이미 이루어

졌지만,가톨릭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식탁에서 뿐만 아니라 하느님 말씀의 식탁에서도

끊임없이 생명의 빵을 취하도록 더욱 장려된다.

 

-발터 카스퍼, 영적 일치운동을 위한 길잡이-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