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174 - 성체 안에 진정한 건강이 있다.

은빛강 2016. 12. 5. 06:21

 

 

 

[성체 안에 진정한 건강이 있다.]

<174 - 2016. 12. 5. 월>

 

치유를 위해 기도했는데도

아무런 육체적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실패했다고 보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도 치유받지 못했습니다.

디모테오의 소화 문제도 여전히 계속될 것처럼 보이며,

에바프로티도의 병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 있었고,

밀레도스에서 친구인 트로피모가 앓게 되었는데도

바오로는 그를 떠나야 했습니다.

(고린후 12.9. 디모전 5.23. 필립 2.25-30)

 

우리는 가능한 한 성령의 능력에 우리를 열고

겸손히 맡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고 부활하시고

하늘의 영광으로 들어가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채워집니다.

설사 우리가

육체적으로 무능력하고 결함이 있다 해도

그분의 생명을 받게 되면 건강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주시기를 바랐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하더라도

몸과 마음에 건강을 주시는 하느님의 능력

(그분의 능례이 사랑의 능력 뿐일지라도)에

우리 자신을 내 맡기고

그분의 사랑과 지혜를 믿어야 합니다.

 

오히려 있는 그대로 우리 자신을 봉헌해야 하고,

우리의 약점을 잘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서로를 섬기고 참된 치유를 받을 수 있게

해주실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침묵에 이르는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