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을 기다리는 여인처럼]
<175 - 2016. 12. 6. 화>
우리의 마지막 귀향은
우리와 우리 친구들에게 뿐 아니라
우리를 에워싼 모든 피조물과도 관련이 있다.
하느님의 자녀가 누리는 완전한 자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이 별 전체와
공유해야 하는 것이고,
부활로 이루어지는 우리의 완전한 새 모습은
온 우주의 새로움까지를 포함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 역사이다.
바울로 사도는 전체 창조질서를
마치 해산을 기다리며 진통하는 여인에
비유하고 있다.
"피조물이 마치 제 구실을 못 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런 자유의 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로마 8.20-22)"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하느님의 영광 안에 올려지게 될 것입니다.
(헨리 나웬)
'침묵속 외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8 - 침묵 (0) | 2016.12.10 |
---|---|
176 - 주님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의 본성 (0) | 2016.12.07 |
174 - 성체 안에 진정한 건강이 있다. (0) | 2016.12.05 |
173 -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심 (0) | 2016.12.04 |
172 - 자신을 낮추되 좌절하지 마십시오 (0) | 2016.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