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197 - 2017. 1. 2. 월>
관상생활에서 장려하고 있는
외적인 침묵은
나를 내적으로 고요하게 만드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마음의 고요 안에서 나는
하느님과 친교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고요는
단순한 무언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더 많이 드러나도록
'나' 자신이 발언하지 않거나
적게 말하는 데에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고요가 자리잡게 됩니다.
우리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해진다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숨은 자리를 받아들인다면,
그리스도께 공간을 드리고
그분의 권한과 주권에 만사를 내 맡긴다면,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어 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다른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관상생활에 대단히 중요한 분위기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내 안에
온전한 고요,
내적 고요,
겸손과 순명의 고요,
깊은 사랑의 고요가 함께 하도록
나의 성숙을 기다리십니다.
더 이상 내가 말하지 않고
당신이 말씀하시게 하는 그러한 고요!
(보며 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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