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외침

332 - 하느님 안에 숨어사는 행복

은빛강 2017. 6. 16. 19:09

 

[하느님 안에 숨어사는 행복]

<332 - 2017. 6. 17. 토>

 

단 15분간이라도

하느님 안에서의 삶이

수년 동안의 쓸데 없이 보내는

인간적인 삶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다.

 

하느님 안에 숨어사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세속인과

또 사람이 외적인 일로

항상 분주히 일하지 않으면

무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세상 심리는

우리를 항상 밖으로 나가

많은 일에 몰두하게 한다.

 

세상은 가끔 우리에게 좋은 직위를 부여하고

우리에게 분주히 일할 기회를 제공해 주면,

선심 썼다고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그보다 더 중요하고

좋은 일을 모른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좋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최상의 것은

하느님께 몰두하는 것이며

신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나의 의무가 아닌 어떤 일을

잊어버린 것을 책망하고

이에 대해서 누가 답변을 요구한다면

 

"나는 내가 도저히

떠날 수 없는 일 중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은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 세상을 위한 일로 떠날 수 없는

하느님과 친교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하겠다.

 

나는 물론 여기에서

순명으로 각자가 맡은 소임에

소홀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뜻이 원하는

이러한 소임을 소홀히 하고

기도 중에 개인적인 애착을 지님으로써

'열심'을 잘못 이해하는 수가 있다.

 

하느님의 뜻을 떠난 하느님과의

모든 감각적인 결합은 착각이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