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방/詩 마당
은빛
점점이 떠 다니는
강가에서
종일
손바닥으로
빛을 낚았다
소쿠리에서 파닥이는
은빛들
해으스름에서야
종이 위에
흩 뿌리고
침상에 누워보니
종일 거두어 뿌린 은빛들
밤하늘
촘촘한 별무리를 이루고
곤히 잠들었어
오늘 하늘에 그린
저 은하를
무엇이라 부를까
목하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