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사랑
손계숙
앞가슴 풀어헤친
회색빛 빈뜰
쪼르르
언발 녹여가며
다가오는
꽃씨 든 발자국 소리
지게 가득
초록을 물어 나르더니
유리창과
앞뜰 가득
무지개빛 물감 풀어놓고
통통통
살내음 풀풀
새 눈으로
나실나실 새 생명을
순산하는 봄비여
출처 : 청다문학
글쓴이 : 초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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