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굴위신(以屈爲伸)④ 인문학 스프-고전 이굴위신(以屈爲伸)④ - 수레바퀴를 만들다 보면(輪扁造輪)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자의 우화입니다. 중국 제(齊)나라 환공 때 평생을 임금님 수레 만드는 일로 보낸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 노인이 하루는 궁전 뜰에서 수레바퀴 손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이굴위신(以屈爲伸)⑤ 인문학 스프-고전 이굴위신(以屈爲伸)⑤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코드(code), 오늘의 맥락(context)은 내일이 되면 어느새 오해와 편견을 낳는 흉물(凶物)이 됩니다. 우리 사회 안에서 세대간의 불화, 계층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감언이설(甘言利說)① 인문학 스프 - 時俗 감언이설(甘言利說)① - 어린 왕자 나는 어린 왕자가 철새들의 이동을 이용해서 별을 떠나왔으리라고 생각한다. 길을 떠나던 날 아침, 그는 자기 별을 깨끗이 청소해 놓았다. 불을 뿜는 화산을 정성껏 쑤셔서 청소했다. 어린 왕자의 별에는 활화산이 두 개 있었는데 그..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감언이설(甘言利說)③ 인문학 스프 - 時俗 감언이설(甘言利說)③ - 화이부동(和而不同) 나이 들어 부부가 각방을 쓴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재미있는 건 그 이유가 십중팔구는 코고는 소리 때문이라는 겁니다.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제가 코를 곤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아..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감언이설(甘言利說)② 인문학 스프 - 時俗 감언이설(甘言利說)② - 황금 풍뎅이 화제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끝났습니다. 역시 기억에 남는 것은 도도한 멜로, ‘불패의 첫사랑’이었습니다. 권력과 주술이라는 두 광기 사이에서 도도한 멜로가 요동칠 것 같다고 예견한 것이 맞았습니다. 결국 첫사랑이..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감언이설(甘言利說)④ 인문학 스프 - 時俗 감언이설(甘言利說)④ - 추성훈이라는 기호 ‘추성훈’이라는 기호가 있습니다. 그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누구든 보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선량(善良)한 기호(記號)입니다. 정치인들도 그렇습니다. 어떤 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감언이설(甘言利說)⑤ 인문학 스프 - 時俗 감언이설(甘言利說)⑤ - 각광 증후군 언젠가 『음식남녀』라는 영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식색(食色)’은 영원한 인생의 바운드 모티프(bound motif)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영화 제목이 뜻하는 의미에서의 ‘색계(色界)’ 이야기 한 토막 할까 합니다. 친한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산다는 것이 한갓 개미 놀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산다는 것이 한갓 개미 놀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인들의 앞선 소회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淸, 黃鈞宰, 述哀情-豈不哀哉三十一則:우리를 가장 슬프게 하는 일 33가지 13. 安樂時設想痛苦,刻不可居,及已至前,俯首忍受,豈不哀哉; 편안하고 즐거이 살면서 ..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감언이설(甘言利說)⑥ 인문학 스프 - 時俗 감언이설(甘言利說)⑥ - 부러진 화살 고등학교 친구 중에 확실히 머리 좋은 친구가 한 명 있었습니다. 시골 중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와 군계일학(群鷄一鶴), 반에서 1등을 도맡아서 하던 친구였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하숙을 하고 있어서 심심할 때면 그 친구 집을 들르..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
감언이설(甘言利說)⑧ 인문학 스프 - 時俗 감언이설(甘言利說)⑧ - 어진영의 유물 천황의 초상 사진은 이미 메이지 초년부터 측근의 정치가나 고급 관료, 그리고 지방관청에 내려 보내졌는데, 메이지 23년(1890)에는 그 내려 보내는 범위가 고등 소학교에까지 미치고, 전국을 망라하는 행정조직, 군대, 교육시설까.. 문학의 길잡이/양선규-문학개론 2012.04.17